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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입문하기] 나에게 맞는 텐트 고르기, 텐트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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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캠핑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 뿌린 재난지원금도 한몫을 하였으며 비대면으로 여행과 힐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필연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캠핑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텐트의 종류와 자신에게 맞는 텐트를 고르는 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한다.
텐트를 구입하기 전 간단하게 어떤 스타일의 캠핑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캠핑 스타일 -

캠핑은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다. 그 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텐트와 장비도 달라지게 된다.

 

오토캠핑 - 예약 O / 전기 O / 화장실 O
노지캠핑 - 예약 X / 전기 X / 화장실 O
오지캠핑 - 예약 X / 전기 X / 화장실 X
백패킹 - 가방에 다 때려 넣고 산으로 떠남

 

좌 : 황석산오토캠핑장, 우 : 황포해수욕장

 

가장 대중적으로 접하는 것이 바로 오토캠핑이다.
전기 및 화장실뿐만 아니라 샤워실 전자레인지 매점 놀이시설 등 모든 편의시설이 다 갖춰져 있다.
가장 간편하고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지만 캠핑장 이용료가 들고(4~5만원) 매너 없는 이웃을 만날 경우 힘든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다음으로 노지 캠핑이다.
정해진 캠핑장은 아니지만 화장실이나 개수대가 갖춰진 곳에서 하는 캠핑을 말한다.
정식 캠핑장이 아니니 당연히 예약도 없으며 직접 찾아야 한다. 사람 들에게 많이 알려진 노지는 자리 경쟁도 생각해야 한다.
장점으로는 사이트 비용이 들지 않고(들어도 일반 캠핑장의 절반 정도) 캠핑장보다 더 자연적인 곳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해수욕장이나 해수욕장 주변에 노지 캠핑장이 많이 있다.

 

입문자가 오지캠핑을 하기는 힘들고 백패킹은 분야가 다르니 오토캠핑과 노지 캠핑에 중점을 맞추었다.

 

 

원터치텐트 - 제드 윌팝L

 

- 원터치 텐트 -


가장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와 철수가 간편하다.

나도 원터치 텐트와 타프의 조합으로 캠핑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너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면 방수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피크닉 용 원터치 텐트를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10~20 만원선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 방수력과 야영용 원터치 텐트인지 꼭 확인하자.


내가 사용한 텐트는 제드 윌팝 L이라는 제품이며 성인 4명이 자기에 충분한 공간과 방수력 모두 갖추고 있었다.
그 외에 패스트캠프 등 괜찮은 원터치 제품들이 많으니 잘 알아보고 구입하길 바란다.
4인용 원터치 텐트라면 접었을 때 생각보다 크기가 있기 때문에 수납에 대하여 고민해보고 구입하자.

 

 

 

상 : 힐맨 벙커돔, 하 : 노스피크 나르시스돔

 

- 돔텐트 -


원터치 텐트보다는 손이 많이 가지만 여전히 설치와 철수가 간편하다.

원터치보다 수납과 보관이 용이하고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가격별로 존재한다.
보통 이너텐트 설치 후 플라이를 덮어 팩 다운을 하기 때문에 원터치 보다 바람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다.
20~40만원 정도면 어지간한 돔텐트 들은 구매가 가능하다. 형상에 따라 일반 돔텐트, 벙커형 돔텐트로 나뉘고
개인적으로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노스피크 나르시스돔, 스위스알파인클럽 제닉스 돔, 힐맨 벙커돔, 스위스알파인클럽 플렉스 돔이 필자의 장바구니에 들어갔다.
3계절용으로 적합하며 여름이나 그늘이 없는 곳은 타프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스노우라인 프라임디럭스

 


- 리빙쉘 텐트 -


흔히 말하는 거실형 텐트다. 돔텐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실의 유무이다.

타프 없이 충분히 캠핑이 가능하지만 여름에는 역시나 타프가 필수.

여름에는 리빙쉘을 치고 타프도 치면 체력적인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돔텐트와 타프 조합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여유가 되는 캠퍼들은 리빙쉘과 돔텐트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전실이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고 겨울에는 전실에 난로를 두어야 되기 때문에 리빙쉘은 동계캠핑에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격은 보통 50만원 부터 형성되어 있고 대형 리빙쉘로 넘어가면 보통 10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스노우라인 프라임디럭스로 첫 리빙쉘을 구매하였고 지금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빈하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빈하우스

 


- 면텐트 -


요즘은 감성캠핑이 대세라 면텐트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면텐트의 장점은 결로가 없기에 폴리 텐트랑은 다른 쾌적한 실내를 느낄 수 있다.
보통 가격이 비싸고 무겁다. 하지만 겁나 이쁘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캐빈하우스도 면텐트 이긴 하지만 루프와 이너텐트는 폴리이기 때문에 완전한 면텐트로서의 장점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쁘다.

 

레드스노우 아이언 화로대

 

- 뭘 사야 할까? -

 

입문 전에 가능하면 지인의 캠핑을 따라가는 것을 권한다.

직접 가보고 좋은 점도 느껴보고 불편한 점도 느껴보고 텐트를 선택하는 것은 그다음이다.

지인의 캠핑을 따라갔다가 마음에 들었어도 자기가 장비를 챙기고 세팅하고 설거지에 분리수거에 많은 일을 겪고 나면 또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고로 입문에는 중고로 텐트를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중복투자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새 텐트를 구매하시면 된다.
선택은 본인들의 몫, 새텐트를 사고 캠핑이 맘에 안 들면 중고로 팔면 그만이다.

 

내가 추천하는 입문자들에게 가장 가성비 좋은 조합은 돔텐트+타프 조합으로 3 계절 캠핑이다.
실제로도 많은 캠퍼들이 애용하는 조합이기도 하다. 한정된 크기의 사이트에서 배치 및 세팅하기에도 편리하다.

동계캠핑을 생각 중이라면 리빙쉘은 필수이다. 하지만 동계캠핑도 지인 찬스를 경험하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
리빙쉘로 하계캠핑을 가려면 계곡을 끼고 있는 완전 그늘진 숲을 가지 않는 이상 타프또한 필수이다.

 

동계캠핑은 분명 캠핑의 꽃이 맞다.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동계캠핑을 했지만 난로 기름통 등 늘어나는 짐을 감당하지 못해 접고 모두 내놓았다.

지인이 없다면... 잘 찾아보고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자신만의 캠핑 스타일을 찾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캠핑을 시작하고 1~2년 동안 변덕으로 바꾼 텐트들이 지금의 캠핑스타 일를 만들어 주었다.
자신만의 캠핑 스타일을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좋으나 언제 바뀔지 모른다는 게 함정이다.

 

아는 것은 많이 없지만 캠핑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런저런 조합을 추천을 했지만 크게 의미 없다. 결국 다 사게 되어있다.


개미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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