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캠퍼 입니다!
오늘은 경남 그리고 산청에서 아주 핫한
경호강오토캠핑장 리뷰와
내가 장박을 하지않게 된 이유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캠핑대란이 일어나기 전 부터 예약하기 힘들었던 캠핑장입니다.
모든 사이트가 경호강의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게 이 캠핑장의 특징 입니다.
특히나 인기있는 사이트는 B 사이트 인데요.
편백나무가 사이트를 감싸고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고 감성셋팅도 수월합니다.
B사이트는 코로나 이전에는 1달전이면 예약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예약은 땡큐캠핑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캠핑을 시작하고 첫 장박을 하기위해 프라임디럭스를 처분하고 벨텐트를 구매하였습니다.
장박 비용은 20만 원 이었던걸로 기억하구요
매점 뿐만 아니라 장작 등유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텐트에 그라운드시트가 포함되어 있지만 한기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방수포를 구매하여 깔아주었습니다.
다시봐도 이쁘네요
장박에는 벨텐트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B사이트에 먼저 장박하고 계신 팀이 한팀 있었구요.
주변의 나무들은 어떤 텐트를 쳐도 잘 어울릴것 같은 느낌입니다.
벨텐트 설치는 어렵지 않으나 박아야 하는 팩이 20개가 넘어 개노가다이기 때문에 1박용으로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사이트 강쪽 전경입니다.
나무들 앞으로 통로처럼 길이 나 있습니다.
내부세팅 사진입니다.
벨텐트 전용 러그는 가격이 ㅎㄷㄷ해서 얇은 카펫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3장에 10만 원 정도
그 이외에도
발포매트 특대형2장
코로나 난로와 공기순환용 팬
벨텐트 전체를 커버할 LED등
너무 휑해보여 구매한 우드쉘프
인덱스 대형 에어매트
를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장박 초기 준비 비용부터가 상당하네요.
난로에 쫀디기도 구워 먹고
준비해온 저녁을 먹으며 장박 1일차를 보냅니다.
장박의 최대의 장점은 다음날 철수 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퇴실시간을 따로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죠.
게으른 아침을 보내고 여유롭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한번 더 찾았습니다.
장비를 세팅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족을 초청하였습니다.
캠핑장마다 외부 인원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캠핑의 꽃은 동계캠핑이고 그 매력을 한껏 느낄수 있는게 장박이죠.
하지만 저는 더 이상 장박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 생각보다 자주 가지 않았다
집과 30분 거리지만 주말에 일이 있거나 내가 시간이 되면 같이 갈 사람들이 시간이 안맞다.
혼자 가기엔 부담이 되었다.
2. 20대인 내가 감당하기엔 만만치 않은 비용
장박하기위해 투자한 비용과 장박비 그리고 매주 가게 되었을때 식비 등등 감당하기 어려울것 같았습니다. 물론 장비는 한번 투자하면 되지만 세번째 이유가 많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3. 벨텐트로 3계절 캠핑을 갈 자신이 없다.
벨텐트 설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장박용 제외하곤 활용도가 떨어져 보였습니다. 집에서 수납하기도 부담이 되었고 텐트를 또 구매하기에도 부담이 되었죠.
이런분들께 장박을 추천 드립니다.
1. 캠핑을 좋아하는 배우자 혹은 여친 그리고 아이들이 있다.
2. 캠핑을 좋아하고 항상 같이 가줄 친구가 있다.
3.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장박지가 있다.
4. 4계절 용으로 사용 가능한 쉘터가 있으신분
이 조건이 맞지 않으신 캠퍼분 들도 장박은 분명 매력적이고 한번 경험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나빳던 기억이 아닙니다. 겨울에는 보드를 타러 가기에 여유가 되었으면 올해도 준비 했을겁니다.
하지만 대형 벨텐트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4계절 사용이 가능한 중소형 벨텐트와 쉘터를 추천 드립니다.
장박용으로 따로 구매하시는 거라면 상관없겠네요.
장박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